
초콜릿에서 벌레 발견
외국 유명업체의 초콜릿에서 구더기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초콜릿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과 동영상이 게재됐다.
게시된 글에는 "마트에서 초콜릿을 사왔다. 맛이 좀 오래된 맛이 나기는 했으나, 유통기한이 2015년까지길래 그러려니하고 먹었다. 먹다가 초콜릿 포장지 아랫부분을 뜯었는데 구더기가 발견됐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구더기가 벗어놓은 번데기가 포장지에 딱 달라붙어있어 먹은 것을 다 토하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선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릴 것이며, 이 같은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더 엄격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체는 유통과정의 문제라며 유통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기한이 끝났거나 작은 가게에서 파는 제품에서 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영업사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발견된 벌레는 가장 흔하게 나오는 ‘화랑곡 나방’의 유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 유충이 워낙 예리한 이빨과 강한 턱을 가지고 있어 쉽게 포장지를 뚫는다고 밝혔다.
초콜릿에서 벌레 발견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