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위변조 부정 사용액
지난해 신용카드를 위조해 부정 사용한 규모가 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부정사용액이 18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7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에 비해 12억원 늘어났으며, 2010년에는 57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18억원을 넘어서 제일 많고, 이어 KB 15억원, 현대 11억원, 신한 11억원, 롯데 10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FDS를 도입했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카드사별 FDS 적발금액은 KB국민카드가 올해 8개월 동안 536억원을 적발했고, 롯데카드는 157억원, 삼성카드는 91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유 의원은 "다만 국제카드에 대한 FDS 시스템은 신한, 롯데, 외환 등 3개 카드사만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은 FDS 도입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인색하다”며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업계와 보안전문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 사용액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