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중 90% 이상, MS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Photo Image

국내 100대 기업 중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MS Office(오피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자체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정음 글로벌’(옛 훈민정음)을 이용해온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사내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MS 워드(Word)로 바꾼다고 밝혀 향후 MS 오피스의 중요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S 오피스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가 취업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YBM은 자체 조사 결과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90% 이상이 업무에서 MS 오피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S 오피스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엑세스, 아웃룩으로 구성돼 업무에서 문서작성, 회계처리, 프리젠테이션, 이메일 관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MS 오피스의 활용도가 높은데다 내년부터는 삼성전자도 MS 워드를 사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MS 오피스 활용능력을 측정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MOS’의 중요도는 취업 시장 및 실무에서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YBM측의 전망이다.

MOS는 1,0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는 CBT(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의 자격시험으로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넘으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MS사가 유일하게 공인하는 국제인증 IT 자격증 시험인 이 시험에는 전 세계에서 한해 150만 여명이 응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철도공사, 한국투자증권, 푸르덴셜생명보험 등 주요 대기업 외 1,700여 개 기관 및 대학에서 신입사원 채용, 인사고과, 학점 인정 등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YBM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MS 워드로 바꿀 정도로 MS 오피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숙련도가 업무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들이 MS 오피스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기업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