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일 한글날을 맞아 구글플레이에서 한글 관련 애플리케이션(앱)과 퀴즈를 모아 ‘한글날 맞이 앱 모음전’을 준비했다. 이번 앱 모음전을 통해 이용자들은 아이콘 대신 손글씨로 구성한 테마앱 ‘순 우리말 손전화 꾸미기’, 어린이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왕 코코몽’, 자음과 모음 조합을 응용한 퍼즐 게임 ‘한글 퍼즐’ 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표준 한국어 발음법을 퍼즐 형식으로 만든 앱 ‘바른 발음 LITE’,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낱말맞추기 게임 ‘가로세로 낱말맞추기’ 등도 구글플레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한글 따라쓰기’, ‘한글 맞추기’, ‘스티커가나다 120 스티커 한글단어’, ‘깜부 한글놀이’, ‘뽀로로 첫낱말놀이’, ‘삼성 모아키 한글 키보드’도 한글날을 맞아 사용자들이 받을 만한 앱이다.
한편 구글이 지원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날인 9일 개관한다. 구글은 한글의 과학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체험실인 ‘한글놀이터’를 후원,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 자모와 합자 등 한글을 만든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를 후원해 외국인들이 소리글자인 한글을 쉽게 이해하고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기 이름을 써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설에 힘을 보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웹을 통해 한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홍보팀 박선경 부장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한글 창제의 취지는 전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의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면서 “구글은 한글에 담긴 혁신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작년 이맘때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