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 비판 허지웅 "나치친위대야? 끔찍하고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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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허지웅 트위터/서북청년단 비판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허지웅

서북청년단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한 허지웅이 화제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창피한 역사다.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재건위’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서북청년단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 리본을 모아서 보관하자,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거다”라며 철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노란리본을 담을 상자를 들고 리본 제거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노란리본은 서울시 기록유산이어서 (추모기간이) 끝나면 기록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임의로 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북청년단은 이승만의 전위부대로 수많은 국민을 빨갱이로 몰아 살해한 집단이며 김구 선생을 살해한 안두희도 조직원"이라며 "요컨대 `서북청년단`은 `지존파`보다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 `지존파 재건위`가 마땅히 처벌되어야 하듯이, `서북청년단 재건위`도 처벌되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허지웅 간만에 옳은 말 했네" "허지웅 서북청년단, 속 시원하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조국 교수 역시 최고야" "허지웅 서북청년단, 2014년에 서북청년단이라니 통탄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북청년단 비판 허지웅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