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부인, "내가 먹여 살릴테니, 그냥 은퇴하라" 고 말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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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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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이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한 가운데, 오진혁의 겷혼소식이 화제다.

오진혁은 지난 2월 웨딩업에 종사하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은 중국의 용지웨이(중국)를 세트승점 6-4로 꺾고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남자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명예에 걸맞게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순간 그의 아내는 관중석 한 켠에서 눈물을 훔쳤다.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진혁의 부인 엄민경 씨는 오진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오진혁의 아내 엄민경 씨는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아니까 더 마음이 짠해요.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라며 기뻐했다.

한편 오진혁과 엄민경 부부는 올해 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진혁의 적극적 구애 속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했지만 한 달에 5번 보기도 힘들 정도.

엄민경씨는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다 못해 "내가 먹여 살릴테니, 그냥 은퇴하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엄민경씨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하고 싶다"는 오진혁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민경씨는 "어떤 땐 부인보다 양궁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오진혁과 엄민경 부부는 발리로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혼여행 일정이 9개월이나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혁 부인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