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리 또 사상최저 기록…정기 예금 2.3%대

지난달 은행 금리가 전달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2.36%로 전월대비 13bp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4.18%로 전월 대비 0.21%p 내려갔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 수준으로 저축성 수신금리의 2.3%대 진입은 처음이다. 저축성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떨어지기 시작해 8달 연속 하락해왔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도 연 4.18%로 한 달보다 0.21%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은 측은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떨어졌고 코픽스 하락,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R타임스


최정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