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국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둔 글로벌기업 ABB그룹이 한국시장에서 전력과 자동차 기술 발전을 이끌 새로운 대표를 선임했다. 정년 퇴임을 맞는 한윤석 대표에 이어 최민규 사장이 오는 10월 1일자로 ABB코리아의 대표로 선출된 것.
ABB코리아의 최민규 신임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은 급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도태되기 쉽다”며 “이에 ABB그룹은 ‘Next Level’ 전략과 2015-2020 목표를 발표하며 국내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강화와 사업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핵심이 인재인 만큼 존중과 소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조성해 아름다운 기업환경을 만들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BB코리아 대표로 뽑힌 최민규 신임사장은 전력과 자동차 업계에서 30년 이상 몸을 담은 인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1981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 입사한 후, 1989년 ABB코리아에 첫발을 내디뎠다. 제지공정시스템사업부와 자동화제품사업본부 등 여러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보다 폭넓은 관점을 길렀으며, 2010년 산업자동화사업본부 수석부장을 지내면서 ABB코리아의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2013년 1월 ABB필리핀 사장으로 선출되면서 ‘비영어권이면서 ABB코리아가 배출한 첫 타 국가 사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 것.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필리핀 시장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두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필리핀 대표로 재임한 첫 해에 전년 대비 45% 수주 성장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ABB그룹은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에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100여개 국에 포진한 ABB그룹에서 14만 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ABB코리아는 ABB그룹의 한국법인으로 8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