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808’ 남종현 대한유도회장, AG 경기장서 “내가 왕이야~” 행패

Photo Image

숙취해소음료 ‘여명808’을 제조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래미의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대회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남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7시 15분쯤 유도 경기가 열린 인천시 중구 도원동 도원체육관 VIP 및 선수 전용 출입구에서 출입 안전요원과 경기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사건은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은 경기장을 찾아온 자신의 지인 5명 가운데 출입증 또는 비표증이 없는 3명을 경기장 안으로 무단으로 들어가게 하려다 벌어졌다. 출입을 제재하던 안전요원은 ‘비표증 없이는 입장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즉시 발급하는 임시 출입증 발급 안내를 설명했지만, 남 회장이 반발 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Photo Image

남 회장은 경찰관들에게 “여기선 내가 왕이다. 내가 얘기하면 들어갈 수 있다. 개OO야. Ⅹ발”이라며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변에는 국내·외 선수들과 대회 임원, 내·외신 기자, 조직위 등 대회 관계자들도 함께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의 행패는 현장에 있던 유도회 관계자들의 만류로 수습 됐다.

남 회장의 행패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구나 다 왕 놀이 하고 싶어 하는 한국” “여기서 또 이러네.. 강원 FC 사장 하면서 돈 놀이 하시더니 거기선 돈 냄새 말고 권력 냄새가 나던가?” “애주가라 자주 이용했는데 플라시보 효과 였나 봅니다. 회장이 술이 안깨 ..저런 제품을 믿은 내가 바보지요.. 앞으로 걍 콩나물국 먹겠습니다.. 어~~명808이라도..어~~명 거부” “소비에도 이념과 윤리가 있습니다. 여명808 끊고 콩나물북어국이나 먹어야겠네요” 등의 댓글 반응을 보아고 있다.

한편 그래미의 홈페이지는 ‘현재 수정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