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사건의 원인제공자 김성일 시의원에 대해 안상수 시장 측이 강경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같은 당 소속 김성일 시의원(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김성일 의원은 개회사가 끝나기 직전 안상수 시장 앞으로 걸어가 “마산·창원·진해를 강제로 통합시켜 놓고 야구장 뺏어 가고 그 무슨 짓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계란 1개를 투척, 계란은 안 시장의 오른쪽 어깨에 맞으면서 양복 윗옷과 머리카락 등에 파편이 튀었다.
김성일 의원은 이어 두 번째 계란을 던졌으나 안상수 시장이 피하면서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
봉변을 당한 안상수 시장은 정례회 개회 10여 분만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창원시가 NC다이노스 야구장 장소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한 것을 문제삼아 같은 당 시의원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데 대해 안상수 시장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원시는 110만 시민의 수장인 시장에게 공식석상에서 계란을 던진 행위를 ‘시민모독행위’이자 ‘테러’로 규정해 강력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안상수 창원 시장은 계란 투척 사건과 관련해 강경대응키로 결정했다.
16일 안상수 창원 시장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110만 창원시민의 수장을 공식석상에서 테러를 가한 행위는 시민을 모독한 행위로써 묵과할 수 없다"며 "전체 간부 공무원 연명으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배후세력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안 시장은 “현직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상임고문에게 이런 무례한 행위를 하는 것은 제명처리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투척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투척, 어이없네"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투척, 의회 수준하고는"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투척, 아무리그래도"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투척, 국회에서 최루탄 터트리는 사람도 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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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