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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6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에서는 ‘연애 말고 결혼’ 특집 1탄으로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예비신랑이자 서울 힐튼 호텔의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경은 “항암치료 받기 1주일 전에 남편을 처음 만났다. 항암치료로 인해 잠시 일을 쉬었다. 뮤지컬 시작하고 그렇게 오랜 기간 쉰 건 처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전수경은 “첫 만남에서 암 수술 받은 사실을 말했었다. 얼마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하지만 오히려 나를 걱정해주며 많은 위로를 해줬다. ‘고충을 잘 안다. 밝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굉장히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경은 “방사선요오드 치료를 받을 때 굉장히 고독하다. 독방 같은 곳에서 호흡도 닿으면 안 되고, 1박 2일 동안이 굉장히 외롭다. 그 때 남편이 문자로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에릭 스완슨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팠기 때문에 처음엔 힘들었다. 하지만 암이었던 어머니를 돌본 적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MC 이영자는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에게 “결혼을 서두르는 것 같은데 혹시 속도위반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에릭 스완슨은 “아니다”고 대답했고 전수경은 “임신? 임파서블이다”고 쿨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은 22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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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