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사망에 오열 "보고 싶어 낭떠러지에서 투신했던 적 있다"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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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송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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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반세기에 걸친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특히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예고편에서 송해는 “살려달라고. 아버지 제발 좀 살려달라고”라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송해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연을 털어놓을 것을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송해는 한 방송에서 아들의 죽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내 아들이 21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아들이 나 몰래 엄마를 졸라 오토바이를 샀다. 비가 내리는 날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송해는 "아들이 죽기 전에 `살려달라고, 아버지 제발 좀 살려달라고` 하더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송해는 "아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수술이 진행됐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아직도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송해는 "아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낭떠러지에서 투신했다. 하지만 바위틈에 있는 소나무에 걸려 가까스로 살아났다. 하늘에 있는 아들이 도와준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