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권리세 상태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권리세 상태가 아직도 호전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에 "리세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오전 1시 23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탑승한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특히 권리세는 머리와 배에 중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워낙 부상 상태가 심각한 탓에 권리세를 수술할 당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해 도중 수술을 중단했다. 심장마사지까지 몇 번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권씨가 지금 매우 위중한 상태다. 지금은 살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 수술을 중단했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라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권리세는 사고 당시 구급차가 오기 전 뇌가 팽창된 상태로 산소가 공급이 안돼 호흡이 3차례나 멎었다. 또한 지금까지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발인이 진행되었다.
발인에 앞서 오전 7시30분 유족과 친지, 친구, 소속사 관계자 등이 모여 기독교 식으로 발인 예배를 했다.
사고를 당해 부상한 애슐리와 주니도 예배에 참여해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두 사람 역시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눈물로 은비를 배웅했다.
양동근을 비롯해 럼블피쉬 최진이, 정준 등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연예인들도 참석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후배의 넋을 위로했다. 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선우도 발인식에 참석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