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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구속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구속됐다.
지난 3일 다희와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했다.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해외 도피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수사과정에서 공갈협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다희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 앞으로의 수사를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제 다희 본인을 비롯해 부모님, 글램 멤버들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램의 멤버 다희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뒤 연습생 기간을 거쳐 지난 2012년 싱글 `파티 XXO`(Party (XXO))로 데뷔했으며, Mnet 드라마 `몬스타`에서 고교 일진 김나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병헌 측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자만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