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병헌 협박 20대女 2명의 행보가 수상하다.
지난 1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이병헌이 8월 말 20대 여성 2명으로부터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 받았다고 신고해 20대 여성 2명을 공갈 미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이후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A 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병헌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며 "이병헌은 28일 바로 소속사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 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린다"며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