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1호선·2호선 침수, 부산시내 교통상황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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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1호선 2호선 침수

부산 지하철 1호선 2호선 침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신평∼장전역 구간 등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됐다.

24일 밤에 시작된 비는 대청동 관측소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까지 33㎜ 내렸지만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정산을 낀 금정구에는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2시 현재 15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북구 만덕대로에서도 빗물이 도시철도 역사로 넘쳐흘러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동래구 금강로의 주택 1채가 침수하는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