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결승 하이라이트는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순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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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리틀야구 결승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리틀야구 결승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미국을 꺾으며 세계 정상에 섰다.

12살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 리틀 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에 8-4 승리를 거두며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 리틀야구 대표팀은 2만 명이 넘는 구름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펼쳤다.

이번 대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재영이 1회부터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3회에는 노아웃 1-2루 위기를 맞았는데, 2루수 전진우의 좋은 수비로 한 점으로 막아냈다.

우리 대표팀은 6회, 김재민의 2루타와 최해찬의 솔로 홈런 등으로 대거 넉 점을 내 승부를 갈랐다.

8대 4 승리로 결승전을 마무리하는 순간, 우리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 본선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가졌다.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의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에게 절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순간이었다. 마운드에 둘러앉은 선수들은 땅을 조심스레 파고 태극기를 세워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