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대용
영화배우 정대용이 해무 보이콧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뮤지컬 배우이산은 SNS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한달 넘게 단식을 하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비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고 적었다.
이어 함께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영화배우 정대용은 해당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발언을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겨 논란을 샀다. 그는 영화 <해무>에서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대용이 출연, 현재 상영 중인 <해무>를 보이콧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이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고, 배우 문성근도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배우 한사람 때문에 영화를 보지말자는 `보이콧 운동`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