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강도사건', 정샘물 입양 결심의 계기…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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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강도사건 정샘물 입양 결심 계기

김태희 강도사건 정샘물 입양 결심 계기

정샘물이 공개입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특집 6탄으로 꾸며져 방송인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했다.

이날 정샘물은 딸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김태희와 남아공에서 강도를 만난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면서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었다. 그런데 강도사건이 있고 난 후라 그게 너무 싫은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샘물은 “그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서웠다. 그런데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내 목을 와락 끌어안더라.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날 쓰다듬는데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정샘물은 “만약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