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지배한 팀은 바로 KT!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대표 프로그램인 ‘HOT6 LoL(롤) 챔피언스 서머 2014’의 결승전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여름을 뜨겁게 달굴 콘텐츠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번 결승전에서는 KT 애로우즈가 삼성 블루를 게임스코어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완벽한 KT의 무대. 하단 라이너 (AD)를 맞고 있는 ‘애로우’ 노동현의 트리스타나가 빛을 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삼성 블루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삼성 블루는 불리한 전세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해 세트 스코어는 2:1로 삼성 블루가 앞서갔다.
4세트는 우승을 확정 지으려는 삼성 블루와 어렵게 결승에 진출해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KT 애로우즈가 서로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KT 애로우즈가 역전에 성공하며 마침내 최종 5세트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블라인드픽으로 치러진 마지막 5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꺼내든 가운데, 리신을 활용한 ‘카카오’ 이병권의 활약이 돋보인 KT 애로우즈가 마침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2014년 여름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한 이번 ‘롤챔스’ 결승전은 전량 매진된 사전판매 5천석을 포함해 총 1만 2천여 의 관객이 운집해 최고의 선수들이 펼친 명승부를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결승전은 메인 후원사인 롯데칠성 핫식스를 비롯해 손오공IB, 티뮤 지스킬이 후원사로 참여해왔으며, 결승전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특별 후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