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 '성추행' 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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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충주시의회 사이트/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의 발언으로 시민단체가 공분했다.

충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에 대해 “윤범로 의장은 지난 2일 일본 방문 중에 발생한 여성 공무원 성희롱 파문과 채용 비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면서 "윤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같은 날 "(윤 의장의)해명으로 간단히 덮고 넘어갈 사인이 아니다"면서 "법적 판단 이전에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희롱 발언으로 피해 당사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발언이 나온 곳이)공적인 자리였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면서 "그럼에도 윤 의장은 사과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치부를 가리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은 지난 2~5일 일본 유가와라정에서 열린 국제 우호교류 행사 중 함께 앉아 있던 여성 공무원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뒤에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