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노숙할머니, 매일 법전 꺼내 공부-논문작성도…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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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노숙할머니 엘리트 논문작성

도서관 노숙할머니 엘리트 논문작성

노숙자가 된 엘리트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된다.

한 대학 도서관에서 매일 같은 열람실, 같은 자리에 앉아 커다란 법전을 펼쳐놓고 공부를 하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사회과학서적이나 경제 전문 서적, 외국 논문들을 주로 읽으며 논문까지 쓰고 있었다.

할머니는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새우잠을 자는 것은 물론 도서관 화장실에서 세수와 빨래까지 하며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지내고 있었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서울 명문대 법학과를 나왔다고 하는데. 할머니가 왜 노숙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할머니는 밤이 되면 인근 상가를 돌아다니며 구걸을 하기도 하고, 한 대기업 본사에 꾸준히 논문을 보내며 언제쯤 채용이 되는지 항의를 하기도 한다. 과대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엘리트 인생을 살아온 할머니가 도서관 노숙자로 전락하게 된 사연은 4일 밤 11시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공개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