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에볼라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로 국민들의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4일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 등은 이날 오전 국무조정실과 복지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에볼라출혈열의 국내 유입을 막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에 대비한 검역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아프리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을 중심으로 퍼진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른다. 이에 에볼라출혈열이 `제2의 흑사병`, `제2의 신종인플루엔자`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에볼라출혈열은 치사율은 높지만 호흡기가 아닌 신체 접촉으로만 전파되고 잠복기에는 감염되지 않아 전파율이 낮다"며 "정부는 4월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책반을 가동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발생과 더불어 국내 한 대학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아프리카 지역 관계자가 참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체액으로 알려져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의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는 것.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자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이불, 욕실 등을 같이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도 주의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치사율 90%라니"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지"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치료제 빨리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