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8/01/article_01152704915565.jpg)
여수 유치원
여수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여수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은 여수의 한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아이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에서 밝혀졌다.
여수 유치원 아동학대 영상에서 여교사는 아이의 볼을 잡고 들어올려 질질 끌고 가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겁에 질려 교구를 주워 담는 모습과 폭행 당한 아이가 우는 모습 등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6월 13일 오후 1시 47분 20초쯤 여수의 A 유치원 7세반 교실. 교구를 정리하다 지시하던 여교사는 주황색 상의를 입은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양볼을 잡고 아이들 들어올린다. 아이는 발끝까지 올려진다. 여교사는 CCTV를 의식해서인지 들어올리면서 CCTV를 등진다. 교사는 이어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아이의 등을 거세게 때리고 손으로 수차례 눌러 아이를 주저앉힌다.
교사의 이같은 체벌을 보고 겁에 질린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교구를 줍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여학생이 교사의 눈밖에 났다. 교사는 집어든 책으로 아이의 팔을 때린다. 그로 곧장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아이의 볼을 꽉 잡고 있다가 밀친다.
이같은 교사의 아동 폭행들은 불과 1분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교사의 폭행이 일상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전라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아동학대가 맞다고 판정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보름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해당 교사 등 유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해당 교사는 논란이 일자 이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