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변사체
포천 변사체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포천 변사체는 29일밤 9시 40분께 포천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들어있는 신원미상의 남성 2명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DNA 분석에는 보통 2주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사안의 긴급성을 따져 최소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 빌라서 발견된 시신들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집주인 이모 씨의 남편과 큰아들로 추정됐으나 큰아들은 현재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의 소재는 현재까지 불분명한 상태이나 큰아들의 소재가 명확해진 만큼 큰아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직접 조사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DNA 분석을 해야 하며,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해선 적어도 닷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과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또 시신 2구의 부패 정도가 달라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29일 고무통이 있던 작은 방 건너편인 안방에서는 텔레비전을 켜놓은 채 울고 있는 아이가 발견됐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져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