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선, 전남 순천·곡성서 새누리당의 26년만에 대이변…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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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선

이정현 당선

이정현 당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현 당선이 화두로 떠오르게 된 건 전남 순천·곡성 당선에서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 후보자로서 26년 만에 처음으로 새누리당의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정현 의원은 개표 결과 6만 815표(49.4%)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얻은 4만 9611표(40.3%)를 1만 1204표차로 벌려, 박빙 승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여유 있게 당선됐다.

지레 포기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다가서면 문은 열린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대 선거사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정현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의미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정현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우리 정치와 지역 구도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감격스럽게 보고 계실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 호남 정서 대변, 인재 양성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현 의원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