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발란 멸종위기 2급 전남 나주
전남 나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지네발란’의 국내 최대 서식지가 발견됐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희귀․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 조사 결과 2급 멸종위기 식물인 지네발란이 나주에서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네발란은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고 꽃이 매우 아름다워 자생지에서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전에도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광양 백운산지역에서 산림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멸종위기종 Ⅰ급)’과 ‘나도승마’, ‘세뿔투구꽃(멸종위기종 Ⅱ급)’ 등 희귀식물을 발견했다.
또한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수목원에서 남서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과 복원체계 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 전시․보존원을 조성해 금새우난초, 나도승마 등을 전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