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도심 한복판서 만취상태 20대 여고생 살해 '백수 스트레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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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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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전 울산시 삼산동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던 B(18•여)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장 모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안면식도 없는 해당 여성에게 휘둘러 잔인하게 살해했다.

범인은 무직 상태에서 부모와 별거 중이었으며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와 A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 전에 장씨와 B씨 사이에 대화 등이 없었고 갑자기 장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면식도 없는 B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는 경찰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