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레고랜드 유적
강원 춘천시 중도의 개발예정지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지난해 10월부터 춘천시 중도에 추진중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지에서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면적 12만2천25㎡) 조사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천400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유구는 고인돌 101기, 집터 917기, 구덩이 355기, 바닥 높은 집터 9기, 긴 도랑 등이며,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 이후의 밭도 일부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돌이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확인·발굴된 것은 처음이며, 이번에 확인된 고인돌 묘는 열을 맞춘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