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9일, 엉클통김밥, (주)제주줄짜, 무뚱 등 3개 업체가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선정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4년 상반기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선정을 위한 전국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들 3곳을 선정하여 인증패를 수여했다.
엉클통김밥은 스테디셀러 창업 아이템인 김밥전문점 브랜드로 소자본 투자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점과 제주 권역별 및 전국 거점지역 가맹점 확대 및 중국 시안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점이 이번 선정 이유다.
제주도는 이번 선정된 가맹본부에 시설 개선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해 각 3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제주특산물 판매 촉진뿐 아니라 홍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제주산 특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충하기 위한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은 현재 14개 가맹본부에 92개 가맹점이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오는 8월 중 하반기 제주형 프랜차이즈 전국 공모를 시행, 3개 업체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형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브랜드 중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엉클통김밥이 특히 관심을 끈다. 엉클통김밥은 제주도에서 자란 로컬푸드 위주의 식재료로 만든 김밥으로 웰빙과 사회적 기업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고객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오픈한 제주도 내 매장 2곳은 오픈한 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이미 하루 최고 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 중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져 예비 창업자들의 가맹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엉클통김밥 김회봉 본부장은 “최근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가맹문의가 왔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매장을 방문해 맛을 보고 인테리어를 체험한 뒤 문의한 것이어서 창업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한다고 알리지 않았는데도 반응이 뜨거워 고무적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엉클통김밥은 청정, 힐링 제주의 제출 식재인 톳, 구좌흙당근, 고사리, 한치 등 로컬푸드를 사용하는 제주 태생의 로컬 브랜드로서, 수제 햄, 맛살, 어묵 등 가공식품은 아예 넣지 않고 몸에 좋은 우엉, 당근, 제주흑돼지고기 등을 사용해 자녀에게 엄마가 권하는 건강김밥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싱겁지만 몸에 좋은 저염을 원칙으로 하며, 야채는 절임을 사용함으로써 신선함과 아삭한 식감이 장점이다.
최근 예비 창업자의 문의가 지속됨에 따라서 엉클통김밥에서는 본격적으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비, 기자재비 등을 포함해 5300만원 내외(점포구입비 제외)로 창업이 가능한 것.
엉클통김밥은 차별화된 유통·물류시스템과 안정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려고 한다면 본사의 물류ㆍ유통 시스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생 프랜차이즈의 경우 물류와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매출이 높더라도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