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의심신고
구제역 의심신고가 경북 고령군에서도 발생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북 고령군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의심신고 접수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오후 7시께 고령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 5∼6마리의 발굽이 벗겨지고 몸에 출혈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해당 농장을 찾아 검사시료를 채취했고, 결과는 2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가는 돼지 2000여 마리를 키워왔으며 발굽이 벗겨진 돼지는 여러 돈사에 나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도 구제역(FMD)이 발생해 돼지 6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양돈농장의 의심 가축을 정밀조사한 결과 구제역이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일부 농가에서 백신 접종 시 농이 생긴다는 이유로 접종을 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