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고효율 지역냉방 특허기술을 관련 제조업계에 무상 허여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5일 본사에서 9개 냉방기 제조업체와 ‘고효율 흡수식 냉방기술의 무상특허 허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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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2012년부터 1년 6개월에 걸쳐 5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고효율 지역냉방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 효율을 10%이상 향상시킨 기술로 올해 3월 특허 등록을 마치고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다.
공사는 해당 특허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 수입을 기대 할 수 있으나 기술료 수입이 제품가격에 반영, 고객의 부담이 가중 될 것을 우려해 제조업체들에게 무상으로 허여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은 LG전자, 귀뚜라미 범양냉방, 삼중테,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 등 9개 기업이다.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정부 3.0의 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실천한 좋은 선례"라며 “공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이 함께 사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혜택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돌려주는 것이 공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며, 이를 공사 임직원 모두가 매우 뜻깊고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사는 8개 중소기업과 지역냉방 시장 확대를 위한 성과공유계약식을 진행했다.
성과공유계약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수탁기업이 공동으로 합의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공사가 수탁기업을 지원하고 수탁기업은 해당 성과를 공유하는 계약모델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