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강’ SKT T1, 프로리그 결승행… 세빛둥둥섬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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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이 내달 9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펼쳐질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2014시즌(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를 꺾고 통합 결승에 오르는 첫 팀이 됐다.

정규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던 SK텔레콤 T1이 결승 무대의 한 축을 장식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해왔다. 게다가 상대인 CJ 엔투스를 정규 시즌 내내 압도했기에 더욱 그랬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 T1이 결승에 오르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정규 시즌의 대장정에서 살아남은 CJ 엔투스는 절대 약팀이 아니었고, 20일 열렸던 1차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를 증명했다.

이번 두 팀의 대결은 1~3차전 내내 박빙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들이 속출했다. 사전 라인업을 제출했던 1, 3차전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승자연전방식이었던 2차전 역시 4:2 스코어를 기록하는 혈전이 펼쳐지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2차전 3킬의 주인공인 원이삭과, 1~3차전 내내 4전 4승을 기록한 믿고 가는 ‘특급에이스’ 정윤종이 이번 결승 진출의 수훈갑으로 우뚝 섰다. 3일 내내 선봉장을 도맡은 박령우 역시 2승 1패로, 김민철-어윤수로 이어지는 저그 주전 라인이 전패를 거둔 가운데 큰 역할을 해냈다.

한편 결승전에 오를 다른 한 팀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통합 포스트시즌 4강 2경기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 간의 경기가 종료된 후 결정된다. 프로리그의 통합 포스트시즌 4강 경기는 오는 20일(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