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어플' 제대로 이용하기 5계명…"뭐뭐 있나"

PC통신 시대 천리안, 2000년대 온라인 매신저 버디버디 등 채팅서비스가 각 시대를 대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람과의 짜릿한 만남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시대의 대표적 채팅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채팅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채팅어플을 더욱 재미있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랜덤채팅어플 즐톡의 전우호대표를 만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채팅어플 이용 5계명’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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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가입절차? 앙대요~

전대표가 말하는 채팅어플의 매력은 무엇일까? 외롭거나, 심심하여 타인과의 만남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손에 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가입절차가 까다롭고, 프로필 승인도 오래 걸린다면, 마음을 달래기는커녕 기나긴 기다림으로 짜증만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채팅앱은 가입절차가 심플한 것을 택해야 빠른 이용이 가능하며, 작성해야 할 프로필이 적은 만큼 개인 정보 유출 걱정도 덜해 마음 편히 놀다 갈 수 있다.

단순히 채팅만? 기능 추가로 재미도 UP

아무리 설레는 맘으로 만남을 시작했어도,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를 지루하지 않게 이어가기란 쉽지가 않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바디랭귀지를 곁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그렇다. 사진 전송, 동영상 전송, 쪽지 보내기 등의 기능이 추가된 어플을 사용하면, 센스있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으며, 대화저장 기능을 통해 소중한 데이터를 저장, 추억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

랜덤채팅 어플도 지역별 분류는 있어야

무작위, 무조건적으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랜덤채팅어플의 묘미이지만,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있어야 대화주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지역별로 채팅방이 분류된 랜덤채팅어플을 사용하면, 같은 지역 거주민끼리는 반가움으로, 타 지역 사람과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바다에 놀러 가고 싶다면 부산 쪽 채팅방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타 지역 사람에게 정보를 얻는 재미도 쏠쏠하며, 같은 지역 사람끼리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다.

채팅어플은 가볍다? 실용성까지 겸비해

채팅어플은 시시콜콜한 잡담도, 썰렁한 농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목적에 맞는 실용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최근 어플들은 근거리 서비스를 도입, 중고장터 메뉴를 마련하는 등 실용적인 기능을 도입하고 있어 근거리 이용자끼리 동물분양, 전자기기 중고거래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근거리 서비스를 통해 같은 지역 사람끼리 취미 모임을 만들거나, 스터디 멤버를 구하는 데도 채팅어플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연락처 공개 부담? 안심번호 서비스로 통화도 OK

간만에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났다면, 목소리까지 들어보고 싶기 마련이지만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는 것은 꺼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폰팅 기능이 있는 어플을 사용하면,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해 상대와 통화할 수 있어 연락처 공개 부담이 없다. 정말 믿음이 가는 상대라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 자신의 번호를 알려줘도 괜찮을 것이다.

즐톡의 전우호 대표는 “채팅어플은 스마트폰의 특징인 휴대성, 편리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엄지족들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채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에티켓을 지키는 등 운영자와 사용자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