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영상 도로로 곤두박질 '사고 원인' 밝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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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다.

18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17일 광주 사고 현장에서 헬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블랙박스는 경기도 김포에 있는 사고 조사위원회로 옮겨져 6개월 정도의 분석작업을 거친다.

사고 헬기는 관제센터로부터 2천100m 이상의 고도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고도, 상공 1천 80m 안팎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다 이륙 4분 만인 10시 53분쯤 갑자기 공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목격자들은 사고 지점 근처에서 저공비행을 하던 헬기가 4~5초가량 굉음을 내며 선회하다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지역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상 악화로 인한 비행 실수부터 기체 결함까지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행 사고 조사 전문가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프로펠러 결함 가능성, 엔진 결함 가능성, 구름 같은 기상 문제로 시계 비행을 하다 잘못됐을 가능성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