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은 손에 꼽힐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 깊은 손맛은 오랜 시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묵을수록 장맛이 깊어지듯이, 오랜 운영을 통해 조리에 대한 노하우가 완전히 손에 익게 되면 그 맛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
물론 좋은 식재료와 정직한 레시피가 더해져야 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운영을 했어도 위의 두 가지가 더해지지 않는다면 깊은 손맛은 낼 수 없다. 신촌의 터줏대감으로 잘 알려진 닭볶음탕전문점 ‘신촌오두막’이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신촌오두막은 중독성 강한 닭볶음탕과 감자전 두 가지 대표메뉴를 내세우며 신촌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맛보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반응이 상당수다. 닭볶음탕과 감자전을 ‘신촌오두막’에서는 무려 2년 간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깊은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닭볶음탕은 국내산 생닭이 통째로 들어가며, 그 안에 숙주, 버섯, 호박, 떡 등 각종 사리들이 하모니를 이뤄 진한 감칠맛을 낸다. 냄비도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매우 깊고 큰 편이다. 매콤하며서도 칼칼한 국물이 넘쳐나서 닭매운탕으로도 불린다.
깊숙이 양념이 베이기 때문에 닭 한 조각을 먹어도 입안 가득 특유의 매콤함이 퍼진다. 너무 맵지도 않고, 맛있게 입안을 자극하기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게 된다. 다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비벼먹는 볶음밥은 꼭 먹어야 하는 별미다.
감자전은 닭볶음탕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인기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 감자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고소함이 입안에 두 배로 전해진다. 감자전을 닭볶음탕 국물에 찍어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깊은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10년 이상 단골고객들도 많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 맛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는 게 고객들의 얘기다. 신촌역맛집 ‘신촌오두막’의 관계자는 “항상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닭볶음탕전문점 ‘신촌오두막’은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52-63번지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