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너무 무서워”
세월호 카톡 공개 ‘키워드’
세월호 카톡 공개가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세월호 카톡 공개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지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라는 게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세월호 카톡 공개가 이처럼 화제인 까닭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됐기 때문.
이 메시지는 지난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이었던 4월16일 학생들이 주고 받은 대화가 기록돼 있다.
4월16일 오전 9시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얘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밖에도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세월호 카톡 공개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슬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비통하고 가슴이 아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유가족들 힘내세요” “세월호 카톡 공개, 한꺼번에 공개하지” 등의 반응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세월호 카톡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