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캇, 이만수감독에게 항명하더니 결국...'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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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스캇 이만수감독 출처= SK와이번스 공식사이트

SK 와이번스 스캇 이만수감독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이 그라운드에서 SK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여 논란을 빚은 가운데 결국 퇴출 당했다.

지난 15일 문학구장을 찾은 스캇은 이만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높이며 "겁쟁이", "거짓말쟁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쓰며 분노를 표했다.

당시 스캇은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아는데 구단에서는 다른 방식의 재활을 요구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이에 SK구단은 "스캇이 감독의 기용문제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2군에 내려보낸 것에 불만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SK와이번스는 오는 16일 외국인 선수 루크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SK는 "루크 스캇이 지난 15일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하여 징계 차원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9년차 경력으로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모았던 스캇은 잦은 부상으로 3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6홈런에 그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