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부인 안미애 우울증 고백 "힘들땐 극단적인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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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부인 안미애

한기범 부인 안미애

한기범 부인 안미애가 우울증 고백을 했다.

16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전 농구선수의 아내 안미애, 가수 김종진의 아내 이승신, MC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이 출연한 가운데, 주부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미애는 과거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극단적 생각도 했다. 6개월 정도 병원 치료도 받았다”며 “남편이 정말 보기 싫었다. 남편이 밥 먹으면 뒤통수를 탁 치고 싶었다. 신랑 출근하는 엉덩이 너무 꼴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미애는 “병원 치료 후 많이 좋아졌다. 잠을 푹 자고 컨디션이 회복되자 기분까지 좋아졌다. 의사에게 정말 감사했다”며 “나는 소통을 안 하려고 했는데 끊임없이 신랑이 참아주고 내 만행을 지켜봐 줘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전문의 우종민 교수는 안미애의 현재 상태에 대해 경미한 우울 상태, 불안하지 않은 상태, 분노는 참고 있지만 참지 못할 때 표출하는 상태, 분노의 원인은 건강과 자녀라는 진단을 내렸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