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허세개그로 ‘재벌 겨냥한’ 풍자...시청자 “속이 시원하다” 반응
개콘 만수르 ‘키워드’
개콘 만수르가 2014년 개그계를 강타했다. 개콘 만수르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을 정도다. 개콘 만수르를 접한 시청자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만수르`가 첫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만수르`는 지난 13일 오후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였고, 희대의 재벌 만수르를 실감나게 익살스럽게 풍자했다. `만수르`는 개그맨 송준근이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로 분했고, 김민경, 오나미가 그의 딸로 등장했다. 김기열, 홍훤, 정해철 등도 무대에 올랐다.
첫 방송에서 송준근은 거액의 모나리자 그림을 구입했다는 측근의 이야기에 "중고라 싸게 샀냐"고 반문하거나, 짐캐리를 생일파티 사회자로 부른 것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아들에 대해 "가서 금 들고 서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날렸다.
또한 가정교사로 신규 채용된 김기열이 “얼마를 급여로 드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거만하게 “많이 벌 땐 8000만원”이라며 연봉을 자랑하자 만수르 송준근은 “월급 말하는 거냐?”라고 응수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후끈거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최연소 구단주로 유명한 만수르를 개그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과, 재벌들의 사치 문화를 제대로 풍자했다는 점이 박수를 받고 있다.
개콘 만수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콘 만수르 역대 최강 개그” “개콘 만수르, 이런게 개그이지” “개콘 만수르 담엔 더 좋은 풍자를 기대할게요” “개콘 만수르, 국내 재벌들도 풍자해줘요” 등의 반응이다.
사진=개콘 만수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