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상반기 신차 판매 전년비 8.4% 늘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신차 판매량이 1168만35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816만대의 1.4배다. 올해 중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1%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미니밴 판매가 크게 늘었다. SUV과 미니밴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60% 판매가 늘었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 향상으로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가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시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차량의 인기가 높았다.

상반기 성장폭이 가장 컸던 자동차 제조사는 폴크스바겐이다. 회사는 전년 대비 신차 판매량이 20% 늘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10% 늘어났다.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한편, 중국 6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84만5800대를 기록했다. 트럭 등 상용차는 경기 침체의 영향에 19.7% 줄었다. 반면 승용차 판매는 11.5% 늘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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