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월 4일생, 베트남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의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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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월 4일생 7월 4일생

영화 7월 4일생 7월 4일생

이 영화는 개봉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전쟁이주는 아픈 고통이 살아남은 자리의 고통으로 영원히 따라다닌다는 교훈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20세기에 있었던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베트남전에서 불구가 된 한 젊은이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길이라고 믿던 청년이 불구가 되어 고국에 돌아온다. 하지만 고국의 현실은 참담하다. 폐인이나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론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자신의 몸과 영혼까지 바쳤던 전쟁을 지지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지난 인생을 모두 부정하고 반전주의자가 될 것인가.

고교 레슬링 선수 론은 졸업을 앞두고 출전한 레슬링 대회에서 아깝게 지긴 했지만 신병을 모집하러 온 해병대 하사관들의 강인한 모습에 마음을 뺏긴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베트남전에 투입된다. 어느 날 전투 도중 베트남의 민간인들이 사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어린 아이까지 무참하게 살해된 현장을 지켜보며 론과 동료 대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뒤쫓아온 베트콩의 공세에 밀려 후퇴하게 된다. 적군의 급습에 대원들은 혼비백산하고, 그 와중에 론은 아군을 오인 사살하고 자신도 베트콩의 총격에 쓰러지고 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