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매장들 멀티형 아이디어로 불황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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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불황으로 고객들이 웬만하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특히 소형 영업장 점주들은 웃을 일이 없다. 점원들 역시 점주 눈치보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각종 공연 및 프로모션 이벤트로 평일 낮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대형 공연장도 주부들을 위한 특별 아이디어성 공연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대형 업장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악전고투하고 있는 소규모 업장들은 현실적으로 점주의 아이디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요즘엔 경쟁도 치열하고 고객의 니즈도 더 까다로워짐에 따라 업장들도 서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즉, 디저트를 먹으러 커피숍을 방문하고 냉커피를 마시러 제과점엘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점주의 입장에서는 고객이 많든 적든 어차피 고정비가 나가는 상황에서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장 현실을 감안, 중.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가맹점주들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브 메뉴를 개발해야하는 미션이 시급한 상황이다. 요즘 한박자 빠른 아이디어로 가맹점주 및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어 화제다.

일명 미인도시락이라 일컫는 ‘쌈도락’이 주인공이다. ‘해우리’로 성공을 거둔 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알려진 ‘쌈도락’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저칼로리 쌈도시락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스타벅스, 카페베네 등을 비롯한 쟁쟁한 카페들 틈바구니 속에서 ‘쌈도락’이라는 도시락 브랜드 매장에서 음료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

회사측은 “‘쌈도락’이 야심차게 개발해온 저칼로리 발효음료가 요즘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면서 “특히 식혜는 달지않은 깔끔한 뒷맛에 남·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