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괌 해상서 오키나와로 북상 중…'한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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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너구리

태풍 너구리가 발생해 화제다.

오늘 오전 9시쯤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 제8호 `너구리`가 발달했다. 고온의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한데 따른 영향이다.

기상청은 4일 태풍 제8호 너구리가 오는 8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고 이후의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은 최신정보를 참고하라고 주문했다. 적어도 8일경까지는 태풍이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계속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태풍 너구리는 8일 이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국 중북부에서 동진하는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의 구조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일본 큐슈에 상륙하거나 큐슈 서쪽을 지나 남해안을 향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