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복화, "박인수 폭언 늘어...나보다 먼저 세상 떠나길" 지극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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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아내 곽복화 췌장암

박인수아내 곽복화 췌장암

박인수의 아내 곽복화씨가 박인수의 간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는 37년 만에 재혼한 가수 박인수와 그의 가족들이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박인수의 아내 곽복화 씨는 "요즘 들어 남편의 폭언이 굉장히 심해졌다. 원래 말수가 적었던 남자였는데 혼자서 말을 참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인수의 폭언이 심해진 건 약 2~3개월 전으로 아내 곽복화씨는 "폭언을 할 때면 갑자기 돌변하는 남편이 무서워서 얼른 방문 닫고 도망갈 때도 있다. 2~3분 후에 방에 다시 들어가면 자신이 조금 전까지 어떻게 했는지 기억 조차 못 한다"고 고백했다.

박인서의 근황을 묻자 곽복화씨는 "현실에 대한 인지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2014년 인지 계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모른다"고 현재 상태를 전해 놀라게했다.

또한 이날 곽복화 씨에게 재혼을 후회하는지를 묻자 "도망가고 싶은 용기가 나지 않는다. 지금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면서 산 적이 없다"며 "박인수와의 재혼 역시 내가 선택한 것이다. 후회한들 늦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 사람을 다시 만나라고 하늘이 주신 기회같다"고 밝혔다.

이어 곽복화씨는 "남편 간호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에 가지 못한다"며 "박인수 씨는 나보다 먼저 가야한다. 그래야 저 사람이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편안하게 살다 갈 수 있다"고 말해 남다른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아들 진서 씨는 "아버지가 저를 알아 볼 때도 있고 못 알아 볼 때도 있다. 이름을 불러줄 때보다 안 불러준 적이 더 많아서 제 이름을 부르면 오히려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인수 근황보니 야윈 모습도 안타깝다", "박인수 췌장암 후유증 앓고있는 줄 몰랐네", "박인수 췌장암 후유증에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니 눈물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