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W 융합클러스터 선정…부산·경기·인천 3개 지역

부산 센텀, 경기 판교, 인천 송도지역이 소프트웨어(SW)융합 메카로 집중 육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역 산업간 융합과 SW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3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주관지자체로 부산광역시·경기도·인천광역시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3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주관지자체 공모에는 10개 광역시·도가 참여했다. 미래부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추진조직 역량 등을 고려해 3개 주관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미래부는 각 클러스터당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SW융합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 센텀지역 일원(센텀시티~석대지구)을 ‘센텀SW융합클러스터’로 제안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의 5대 신전략산업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은 전문인력 정주여건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SW기업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SW융합 허브(Hub)’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경기도의 SW융합 신산업(서비스, 시스템·제품, 융합부품·모듈, 융합소재)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이다.

인천광역시는 송도와 제물포지구를 ‘인천 SW융합 BI-Plex’로 만들 계획이다.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제물포 스마트타운 강점과 결합해 바이오 헬스·인포매틱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미래부는 SW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대구 SW융합클러스터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개 지역을 선정했다. 미래부는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중심으로는 SW융합클러스터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