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땜에졌어,카페 엿투척 '영웅같은 모습 화나서 한 것'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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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졌어 카페회원 엿투척 축구대표팀

너땜에졌어 카페회원 엿투척 축구대표팀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이 귀국한 한국대표팀에게 엿투척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공항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엿을 던졌고,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와 "엿 먹어라"라며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다음카페 `너땜에졌어`에서 계획한 것이었다.

카페 관리자는 “많은 축구 팬들이 4년을 기다린 월드컵에서 감독 개인의 인맥 기용으로 인해 모든 걸 망쳐 버렸다는 생각에 엿이라도 던지려는 마음으로 공항에 갔다”며 “‘저들의 마음도 오죽할까’라는 생각에 사진만 찍고 돌아오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국장에 나타난 선수들은 국민에게 죄송한 표정 하나 없이 너무도 당당한 영웅의 모습 그 자체였다”며 “기본적인 인사보다는 축구협회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포토라인에 서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엿을 안 던질 수가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