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연 항우연 퇴사 고산 행보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 씨의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가 논란인 가운데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의 근황이 덩달아 화제다.
지난 2006년 고산 씨는 이소연 씨와 함께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지원해 탑승 우주인으로 먼저 선발됐으나 훈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탈락했다.
이로인해 결국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탑승 기회를 얻었다.
최근 고산 씨는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라는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 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산 씨는 타이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26일 이소연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해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소연 씨의 퇴사 결심이 알려지면서 26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인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