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데이터 80% 개방…빅데이터 활용 등 정부3.0 혁신 추진

공공데이터 개방을 80%까지 늘려 관련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전력소비 패턴분석·고객민원 발생 징후 사전예측 등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사업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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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업부 정부3.0 자문단과 공공기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3.0의 차질 없는 이행과 정부3.0성과확산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산업부정부3.0 성과확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산업부 정부3.0 성과확산 전략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정부3.0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3.0 일하는 방식 혁신,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등 분야별 실적 및 추진사례가 논의됐다.

먼저 산업·무역·통상·자원 정책 전반에 국민·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사전적 갈등관리, 민관 협치 강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용후 핵연료 관리정책 수립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방안 대국민 공론화를 추진하고, 통상정책과 교섭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전문가와 소통 강화와 협업 확대를 위해 민관 협의채널인 통상산업포럼과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 성장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공공데이터 개방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수요자 중심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작년 147종(61.2%)이던 것을 올해 190종(79.2%)으로 늘릴 방침이다. 국민 활용도가 높은 인체치수, 색채표준, 리콜정보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KS표준, 공인시험인증기관 정보 등 기술표준정보 12개 DB, 103개 API를 개방·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소통·협업 기반을 활성화하고, 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빅데이터 활용 확산 등 유능한 정부 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활용 시범사업과 연구비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수행기관의 연구비 활용실태 분석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산업·무역·통상·에너지 분야에 정부3.0 핵심가치(개방·공유·소통〃협력)를 반영해 정책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선정한 산업부 정부3.0 우수 사례를 선정 발표했다. 산업부 무역정책과의 맞춤형 통합 무역정보서비스 ‘TradeNAVI’와 한국동서발전의 국내 최초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이익공유형 신재생사업 사례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의 산업기술 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e-Tube)과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소 폐열 활용을 통한 천연가스 예열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정부3.0 가치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과 서비스를 국민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 실현을 위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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