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이탈리아, 수아레스 핵이빨 또 등장해…여전한 악동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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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이탈리아,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이탈리아,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또 핵이빨 논란에 휩싸였다.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5분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 심판이 보지는 못했지만 키엘리니를 깨무는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덩달아 이빨을 잡고 드러누웠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이빨 자국을 보이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를 깨물어 ‘핵이빨’, ‘치아레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이바노비치를 깨문 징계로 2013-2014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끈 수아레스는 팬들로부터 달라졌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자신도 모르게 ‘악동 기질’이 튀어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의 칼럼니스트 짐 화이트는 "무려 3번이다. 프로의 그라운드에서 동료선수를 이빨로 물어뜯는 행위를 한 선수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3번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행동의 패턴`으로 봐야 한다. 병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